한님은 잡학편식
2017년 10월 6일 금요일
포스타입을 해보고 있습니다
한님의 글 이것저것 https://hannim.postype.com/
2017년 5월 27일 토요일
종교인 과세를 바라보는 종교인의 시각 차이
종교에 따라 '종교인 과세'에 대한 온도 차이가 상당합니다. 내부의 스펙트럼도 있습니다만, 단순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찬성입장)>천주교>불교>>>>>개신교>(반대입장)
이것은 각 종교의 금전 흐름을 기업으로 비유해서 생각하면 왜 그런 생각을 가지는지 감이 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의견이며, 엄밀한 연구에 의한 등치, 치환이 아닙니다.
천주교:
대기업(바티칸) 계열사라는 느낌입니다. 전문경영인의 지휘로 돌아가는 정규직 직원(교구 신부) 같죠. 구조 때문에 거부감이 덜한 것도 있겠지만 동시에 정부를 통해 보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불교:
프렌차이즈(각 종단) 직영점, 지점이라는 느낌입니다. 직원들은 점장 성향의 영향을 받겠지만 반대할 뚜렷한 이유를 가지고 있진 않을 것입니다. 본사들이나 점장들은 내키지 않겠지만요.개신교:
자영엽자들이라는 느낌입니다. 제도가 생김으로써 가중될 서류들조차 부담스러운 영세 업자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큰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은 건물과 많은 분점을 내고 있는 부유한 업자들입니다. 총알받이라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습니다.2017년 1월 30일 월요일
고용을 막는 4대 보험 부담금 체계
아래 국민연금 계산기에 나와있는 것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연금보험료는 근로자 4.5%, 사용자 4.5%를 부담하게 되어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냐면, 예를 들어 월 200만원을 받는 사람이 있을 경우에 이 사람은 근로계약서에 200만원을 받는다고 적었지만 192만원(실제로는 다른 보험료와 소득세, 지방세 때문에 훨씬 적겠지만)을 받지만, 사용자는 이 근로자에게 209만원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정부는 사용자가 부담금의 절반을 부담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부담이 경감된다고 홍보를 합니다만, 실제로는 수당에 대한 인식 차이를 벌리고 있을 뿐입니다. 근로자가 느끼는 것(세금과 보험료가 빠지지만 일단 200만원이라고 인식)과 사용자가 느끼는 것(최종적으로는 2XX만원이라고 인식)이 다른 것이죠. 고용을 늘리면 늘릴수록 저 틈새에 존재하는 부담을 사용자가 느낄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이런 조삼모사의 구조를 바꿔야 합니다.
근로자가 다 부담을 해야한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사용자가 근로자에게 지급하는 임금을 기준으로 부담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제 사견으로는 사용자의 이익에 비례하여 부담금이 책정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긴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만, 그러한 기준이 고용을 줄이기보다 늘리는 판단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봅니다.
입으로 일자리를 늘려야한다는 말을 하기는 쉽습니다. 하지만 제도는 일자리를 줄이는 것이 이득이 되도록 짜놓고 입으로 그러는 것은 기만입니다. 지원금 따위의 언 발에 오줌 누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자리를 늘리도록 하는 제도에 대한 고민과 개선이 필요합니다.
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박근혜 대통령이 잘하는 단 한가지
그것은 "배수진을 치고 물러나지 않는 것"이다.
그가 정치에 데뷔한 때부터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지금까지 해온 것을 되짚어보자. 단 한 문장으로 표현하면 배수진을 치고 물러나지 않았다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이 한나라당 천막당사부터 그가 해야 하는 일을, 그리고 그가 하고 싶은 일을 이룩해온 방식이다.
그리고 지금은 그것이 국정 운영의 유일한 철학으로 보인다.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한 국가를 다변화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끌어나는 대통령에게 요구되는 자질과는 상극이라고 아니할 수 없겠다.
2016년 10월 8일 토요일
국정감사와 함께하는 음모론
이 기사와
티맥스OS 웹사이트의 이미지가 최신화 되었습니다. - 루리웹
이 이야기를 묶어서 볼 줄 알아야 음모론자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덧붙임. 혹시 티맥스 OS와 티맥스 오피스가 뭔지 모르시는 분은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10월 출시 예정.
'티맥스OS' 미스터리…시연 10분 만에 다운 - 연합뉴스
더 덧붙임. 진상(?)은
서울교육청 소프트웨어 일괄계약 놓고 국감 '입씨름' 논란 - 연합뉴스
오해였다고...
2016년 9월 18일 일요일
왜 저 웹툰은 연재되고 이 웹툰은 연재되지 못하는가
요즈음 포털 웹툰 페이지 외에도 많은 웹툰 전문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댓글 기능이 있는 웹툰이나 웹툰 관련 커뮤니티/게시판을 보면 "왜 이딴 웹툰이 연재되고 있는가? XX에는 정식 연재를 못하는 좋은 아마추어 웹툰이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보곤 합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분도 많이 있겠죠. 그런 분들에게 악플과 항의 메일 이외에 좋은 해결책이 있어 가르쳐드리고자 합니다.
정식 연재를 못해 안타까운 좋은 작가의 연재 비용을 여러분이 내주시면 됩니다. 독자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죠.
원고료에 관련된 공개 정보가 있는 레진 코믹스를 예로 들겠습니다. 레진 코믹스라는 웹툰 서비스에서는 미니멈 개런티 계약을 하는 작가에게 월 최소 고료가 200만원이라고 합니다. 수익 배분이 5할(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낮겠지만 계산 편의를 위해)이라고 가정하면 월 400만원, 거기에 연재 주기를 주 1회, 월 4주 연재로 가정하면 회당 1백만원이 해당 웹툰이 이른바 "밥값"을 하기 위한 최소 수익이 됩니다. 여기까지 말하면 구체적인 방법이 짐작 가시겠죠?
웹툰 서비스에 회당 백만원(계산에 따라 그 이상)을 지불할테니 여러분이 정식 연재를 못해 안타까워하는 작가의 작품을 정식 연재해달라고 요청하면 됩니다. 간단한 해결책입니다.
혹시 이게 말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개인 대 개인, 혹은 개인 대 위탁업체 대 개인의 직접 후원은 르네상스를 일으킨 원동력이었으며 그 이후로도 예술 발전의 큰 축을 담당했습니다. 가까운 예로 모바일 게임에서도 헤비 과금 유저의 취향에 맞춘 업데이트를 통해 수익을 확보하는 게임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모바일 게임에서 가능한 일이 웹툰에서 불가능한 일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전체가 상호 연동되어야하는 게임보다 작품 간 상호 독립적인 웹툰에서는 헤비 과금 독자의 개인 취향을 반영하는 것이 업무적으로 더 용이하지 더 어렵지 않을 것입니다.
사실 유료 수익 구조를 운영의 큰 축으로 가진 웹툰 서비스(위에서 말한 레진 코믹스와 같이)에서 작가의 "밥값"은 중요한 요소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작가가 밥값을 제대로 하는 것은 작가만의 노력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른 결제가 확보되어야 하죠. 즉, 독자의 과금 경향과 상호 연동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작가가 밥값을 하느냐를 기준으로 이른바 "작가의 자격"을 논하려면 독자가 그만큼의 자격에 대한 평가(과금)를 해주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조회수≠독자반응≠결제액≠수익성≠작품수준'인 상황에서 이 중 하나만 가지고 작가를, 작품을 평가할 수는 없습니다. 그 중 하나(위에서는 결제액)가 작품수준(위에서는 작가의 자격)을 평가하기 위한 확고한 기준이 되려면 그에 상응하는 무언가(위에서는 충분한 결제 모수)가 있어야 합니다.
2016년 9월 7일 수요일
여혐이라는 단어를 반대한다
포스타입을 해보고 있습니다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료로 작성한 글 과 그 외의 글(유인책?)을 올리는 용도로 포스타입을 개설해봤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더욱더 드물어지겠습니다. 2차 주소를 지원한다면 아예 www.hannim.net을 포스타입으로 바꿔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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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인 과세 2년 더 유예’ 총대 멘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 종교에 따라 '종교인 과세'에 대한 온도 차이가 상당합니다. 내부의 스펙트럼도 있습니다만, 단순화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찬성입장)>천주교>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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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될지는 모르겠지만 유료로 작성한 글 과 그 외의 글(유인책?)을 올리는 용도로 포스타입을 개설해봤습니다. 여기에 올리는 글은 더욱더 드물어지겠습니다. 2차 주소를 지원한다면 아예 www.hannim.net을 포스타입으로 바꿔버릴지도 모르겠네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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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재 “MS오피스, 왜 거기와만 계약했나”…조희연 “독점적 회사인데..” - 고발뉴스 이 기사와 티맥스OS 웹사이트의 이미지가 최신화 되었습니다. - 루리웹 이 이야기를 묶어서 볼 줄 알아야 음모론자라고 할 수 있지 않겠습니...